이모, 드디어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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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정 댓글 0건 조회 2,146회 작성일 09-11-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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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멋진 홈페이지가 있는데,
"다음카페에 있을거구먼...."  
매실이 익을 때 저희 대가족 얼음골 한옥펜션에서 너무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와서
멋진 사진과 함께 후기 남기려고 아무리 뒤지고 다녀도 없지 뭡니까?

여기저기 이 곳의 사진은 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동창회에서 여기 묵고 간 뒷풀이 이야기이고
결국 따님의 블로그에서  어렵게  홈페이지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황토한옥과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세련된 따님의 블로그 때문에 
완전 미궁에 빠진 채로 몇개월 흘러갔네요.  하기야 이모나 사장님도 시골스럽지는 않았지만요.

얼음골 하늘 아래 첫집.
얼음골 한옥펜션의 별명이랄까.

이곳에 한번 묵고 나면 뇌리에 각인이 되는 이미지들이 있다
1)4년여에 걸쳐 터닦고 넓다랗게 지은 자연 때깔의 한옥들. 
2) 마당 앞 대저택에서나 볼 만한 금잔디와 돌담.
3)파란 하늘과 어울어지는 문살과 처마
4)방방마다 구수한 냄새나는 황토 구들
5)걸터앉으면 옛이야기 절로 나올 것 같은 긴 마루
6)몇십명이 덮어도 넉넉할 눈부신 보송보송한 이불과 배게들(나는 특히 감동 받았었다.
   주부들이라면  새하얀 이불만으로도 환희를 느끼기에....)  우리 이모의 부지런함과
   정갈함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7)높고 넓으면서도 아늑한 황토 구들방 ===> 십여명이 넘는 우리 식구들이 편히 뒹굴다 왔었다
8)호텔 샤워실을 방불케하는 윤나는 욕실
9)주방의 식기와 주방도구들은 몇일 머물고 싶게 만드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모텔이나 콘도에서 보는 그릇들이 아니고 손님 치루듯 정갈하게 차려져 있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10) 저녁이면 쏟아지는 별들을 쌈사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도록 조명이며 장비들이 완비되어
   있다.  재료만 준비해오시라.    우리는 육류와 어패류를 푸짐히 준비해 갔는데,
   밤새도록 이야기하고 먹느라 자는 것도 잊었었다.    
11) 알싸하고 청량한 밤공기.   밤새 우는 소리.
    정말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12) 새벽이 동트면 얼음골에 깔려있는  한폭 산수화 같은 운무...

    이분들이  도시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그 곳에 머무는 이유.   하루밤을 자면  바로 알 수 있다.
  정말  부럽고  대단하신 분들이다.   감히  본 받고 싶다.

  내 느낌이 글이 짧아,  실사 사진으로 몇컷 올릴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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